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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총선 사전투표_주요 인사 투표 현장

by noksan2023 2024.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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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일정 급변경하면서까지 윤 대통령과 같은 날 같은 곳서 투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오후 부산 강서구 명지1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명지1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이 투표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한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조 대표는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오후 4시 부산 강서구 명지1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명지1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했다. 조 대표 투표는 초미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가 찾은 사전투표소가 윤 대통령이 투표한 곳이기 때문이다. 공식 일정을 위해 부산을 찾은 윤 대통령은 같은 날 오전 11시쯤 명지1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했다. 윤 대통령이 투표할 때 부인인 김건희 여사는 동행하지 않았다.

 

원래 조 대표는 오는 6일 오전 부산 동구 초량2동 행정복지센터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려고 했다. 그런데 윤 대통령이 부산을 찾아 사전투표에 참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조국혁신당은 “조 대표는 오늘 오후 4시 부산 강서구 명지1동 행복복지센터 사전투표소를 방문해 사전 투표에 참여한다”라며 조 대표 투표 장소를 변경했다고 공지했다. 조국혁신당은 현 정부 출신 인사 등이 후보로 출마한 지역구를 찾아다니며 이른바 ‘응징 유세’를 하고 있다. 조 대표 사전투표에 ‘응징'의 성격을 부여한 게 아니냔 말이 나온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논평에서 “윤 대통령이 오늘 부산에 가서 이런저런 행사를 한다고 한다. 정말 급하긴 급한 모양이다. 혹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요청이 있었나. ‘이러다가 부산까지 넘어가게 생겼다’며 지원 요청을 했나”라면서 “윤 대통령의 관건 선거운동은 조국혁신당과 민주진보진영의 승리에 별 변수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국혁신당은 여러 비례대표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 국민의미래(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와 수위권을 형성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한편 사전투표일은 5, 6일이고 본투표일은 오는 10일이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오후 6시다.

 

 

김관영·서거석·국주영은·우범기 등 전북 주요 인사 사전투표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 도지사가 5일 전북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청에 설치된 사전투표소를 방문해 투표하고 있다.

 

 

 

국주영은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5일 전북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청에 설치된 사전투표소를 방문해 투표하고 있다.

 

 

5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가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전북의 주요 인사들이 첫날부터 사전투표를 했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와 국주영은 전북자치도의장은 전북자치도청에서,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은 전북자치도교육청,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 서신동사무소에 설치된 사전투표소를 방문해 투표했다. 김 지사는 "사전투표를 내가 먼저 참여함으로서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본투표에도 많은 도민들이 투표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했다"고 말했다. 

 

서 교육감도 "청소년들의 직접적인 정치 참여 기회가 확대되는 만큼 학생들이 올바르게 참정권을 행사할 수 있는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면서 "여러분이 하는 투표는 민주시민으로서 역량을 발휘하는 과정이자 여러분의 삶과 공동체의 미래를 바꾸는 과정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전북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자들도 사전투표에 동참했다. 전주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후보와 국민의힘 양정무 후보는 이날 전북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청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와 전주시 동서학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사전투표소를 각각 방문해 사전투표를 했다. 또 익산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후보도 이날 전북자치도청에서 사전투표를 마쳤다. 전주을에 출마한 진보당 강성희 후보는 서신동주민센터에서, 익산갑에 출마한 진보당 전권희 후보도 익산시 모현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자신의 한표를 행사했다.

 

 

민주, 사전투표 첫날부터 주요 인사들 대거 참여…투표 열기에 헛걸음하기도

 

 

대전 한 투표장의 모습

 

 

 

4·10 총선의 사전투표가 시작된 5일 더불어민주당 주요 인사들이 전국 각지에서 일제히 투표에 나섰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대전 중구 은행·선화동 투표소에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재학생들과 함께 투표하며 윤석열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에 공세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사저인 평산마을이 위치한 경남 양산시의 하북면 투표소에서 김정숙 여사와 함께 표를 행사했다. 같은 날 여의도동 사전투표소를 찾은 이해찬 상임공동선대위원장과 김민석 총선 종합상황실장, 백승아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는 이른 시간부터 인도를 따라 끝없이 늘어선 줄을 보며 추후를 기약했다.

 

사전투표 첫날인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주재한 이 위원장은 11시를 조금 넘긴 시간 여의도동 투표소를 찾았다. 하지만 '관외' 유권자인 그는 입구부터 길게 늘어선 줄에 투표소 문턱에서 아쉬워하며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영등포을 현역인 김 의원은 이곳에서 취재진과 만나 "우리 여의도 직장인들과 주민들께서 이렇게 많이 투표에 참여해주시니 너무 감사하다"며 "줄이 길어 저는 따로 투표해야 할 것 같다"고 웃어보였다. 함께 자리한 백 대표 역시 "저도 아침에 와서 보고 줄이 길어서 너무 신났다"며 "정권 심판에 대한 열망이 줄로 이어진 것 같다"고 호응했다. 이 과정에선 투표를 위해 대기 중이던 한 여성 유권자가 이들을 향해 소리치며 국회를 비판하는 돌발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해당 여성은 "국민 세금이 그렇게 우습냐, 국회의원 수가 왜 그렇게 많아야 하냐", "내가 여기 여의도동 사는 사람인데 여의도를 위해 뭘 했냐" 등의 발언을 뱉으며 성난 표정을 지어보였다.

 

'캐스팅보트'로 불리는 충남 대전에서 한 표를 행사한 이 대표는 투표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젊은 과학도들을 위해,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 포기하지 말고 투표해달라"며 정권 심판론을 띄웠다. 그는 대전을 사전투표지로 고른 이유에 대해 "연구개발 예산 삭감 문제는 대다수 국민들의 관심사"라며 "우리 카이스트 학생들과 함께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또 정부 정책의 무지함을 지적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지난 2년 간 윤석열 정권이 잘했다, 이 정도면 충분하다, 계속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면 지지하시는 것"이라며 "이건 아니다, 멈춰야 한다라고 하면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들께서 어떤 판단을 내리실지 지금은 잘 모른다"며 "다만 민주당이 과반을 놓치는 순간, 국민의힘이 과반을 차지할 경우 생길 수 있는 상황을 국민 여러분이 상상해 봐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경남 양산갑 지역구에 속하는 평산마을 사저 인근에서 투표한 문 전 대통령은 취재진과 만나 "지금은 현 정부를 정신차리게 해야 하는 선거"라고 윤석열 정부에 비판의 메시지를 냈다. 문 전 대통령은 "민주당·조국혁신당·새로운미래 등 야당이 선거에서 많이 승리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응원을 보태고 있다"며 조국혁신당을 향해 "선거 이후 조금 더 대중적인 정당으로 잘 성장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최근 낙동강벨트를 포함한 PK 격전지를 다니며 지지유세를 하고 있는 '친문(문재인)계'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도 이날 송순호 경남 창원 마산회원구 후보와 함께 내서읍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투표를 완료했다.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함께 사전투표에 나섰다. '성남 분당갑' 선거구 관할인 해당 투표소에서 김 위원장이 투표권을 행사한 것은 분당갑 현역인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와 격전을 치르는 이광재 전 국회사무총장에게 힘을 싣기 위한 의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김 위원장은 투표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정치권이 주는 실망에 대해 많은 분이 지적했다"며 "질책을 깨닫고 국민들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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