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_관과 관을 서로 연결해주는 것

관계_관과 관을 서로 연결해주는 것

 

 

관계

 

 

 

참   뜻 : 중국의 옛 고사에 보면 함곡관(函谷關), 산해관 같이 관(關) 자가 붙은 지명이 나온다. 이때 쓰이는 관은 곧 대문의 장을 가리키는 말이었는데 후대로 오면서 요새를 가리키는 뜻으로 전용되었다. 중국은 오랜 역사를 통해서 끊임없이 북방 이민족의 침략에 시달려야 했다. 그래서 험한 지형에는 어김없이 관을 만들고, 관을 서로 연결하는 성을 쌓았다. 이처럼 관과 관을 서로 연결 해주는 것을 가리켜 관계(關係)라고 했다.

 

바뀐뜻 : 처음에는 요새를 연결해줌으로써 국토 방위를 튼튼히 하던 것을 가리키던 말이었으나, 후대로 내려오면서 사람과 사람사이를 연결시켜주는 고리나 두 개의 사물이 연관을 가지는 것을 가리키는 말로 변용되었다. 지금도 중국에서는 일을 하는데 가장 필수적인 요건이 '꽌시(관계)' 라고 한다. 오늘날에는 '관계' 라는 말이 이처럼 일을 수월하게 하기 위한 수단이나 개인의 이익을 도모하기 위한 하나의 처세술처럼 여겨지고 있다. 이렇게 볼 때 관계의 본래 뜻과 지금 쓰이고 있는 뜻은 그 차이가 참으로 엄청나다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 여러 가지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일이 사회생활이라면, 그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것이 인간관계가 아닌가 한다.

 

'관계'라는 단어는 한자 '關係'에서 유래하며, 각각 '관'과 '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관(關)'은 '문(門)'과 '빗장'을 의미하는 요소들로 이루어져 있어, 문을 잠그거나 여는 '빗장'을 나타냅니다. '계(係)'는 '사람(人)'과 '잇다'는 의미의 요소로 구성되어, 사람과 사람을 잇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관계'는 사람과 사람 사이를 빗장처럼 이어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영어 단어 'relation'은 라틴어 'referre'에서 유래하였으며, 이는 '다시'를 의미하는 're-'와 '나르다'를 의미하는 'ferre'의 합성어로, '돌아가다', '연결하다'는 의미를 지닙니다.

 

이처럼 동서양 모두 '관계'를 '잇다' 또는 '연결하다'는 개념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관계

 

 

1. 한자 어원 분석

‘관계(關係)’는 두 개의 한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關(관):
  • ‘문(門)’과 ‘빗장(𢇁)’이 결합된 형태입니다.
  • ‘문을 닫다’, ‘빗장을 걸다’라는 의미에서 발전하여 ‘연결하다’, ‘관련되다’라는 뜻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 예) 관련(關聯), 관계(關係), 관련자(關聯者)
• 係(계):
  • ‘사람(人)’과 ‘잇다’라는 의미의 글자(系)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연결하다’, ‘맺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결을 뜻합니다.
  • 예) 관계(關係), 체계(體系), 연계(連係)

따라서 ‘관계(關係)’는 본래 ‘사람과 사람 또는 사물과 사물이 서로 연결되어 영향을 주고받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2. 서양어 어원과 비교

• 영어 ‘relation’
  • 라틴어 referre에서 유래하였습니다.
  • re- (다시, 뒤로) + ferre (운반하다, 나르다)의 조합으로, ‘무엇인가를 다시 돌려놓다’, ‘연결하다’는 뜻을 가집니다.
  • 여기서 relatio라는 단어가 생겼으며, 이는 ‘보고’, ‘이야기함’을 의미합니다.
  • 중세 프랑스어 relacion을 거쳐 현대 영어 relation이 되었으며, ‘연결됨’, ‘관련성’의 의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 프랑스어 ‘relation’
  • 사람들 간의 상호작용, 친밀한 연결, 보고(report)의 의미를 포함합니다.
• 독일어 ‘Beziehung’
  • ‘Beziehen’(연결하다, 관련짓다)에서 파생된 단어로, 관계 또는 연관성을 뜻합니다.

결국 동서양 모두 ‘관계’라는 개념을 연결, 잇다, 영향을 주고받다는 의미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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