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514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_능력도 없으면서 함부로 하다가 큰일 저지르다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 무당들은 입무 과정을 거쳐서 사회적 인정을 받아, 신당을 만들어 몸주신을 받들고 굿이나 점을 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아직 완전한 무당이 되지 못한 무당을 선무당이라고 한다.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는 속담은 이러한 미숙한 선무당의 서투른 점을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된 속담으로는 ‘선무당이 마당 기울다 한다’, ‘선무당이 사람 속인다’,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 ‘선무당이 사람 죽인다’, ‘선무당이 장구 탓한다’ 등이 있다.선무당은 무당형(무당·박수 등)의 방계로 보살, 신장할멈, 칠성할멈 등을 지칭한다. 이러한 선무당류는 강신 체험으로 무당이 되어 영력을 지니고 있으나 가무로 전통적인 굿을 주관할 수 없다. 간단한 제의인 비손을 하며, 영력으로 점치는 것이 주기능.. 2024. 11. 30. 복장 터지다_몹시 마음이 답답함을 느끼다 복장 터지다 ‘복장'은 ‘가슴의 한복판'을 가리킨다. ‘복장'을 한자어 ‘腹臟(배와 내장, 가슴과 내장)'으로 보기도 하나, 이는 취음자(取音字, 음만 취한 글자)일 가능성이 있다. ‘복장'의 ‘복'은 ‘복판, 빗복(‘배 꼽'의 중세국어)' 등의 그것과 같이 ‘가운데'의 뜻이다. ‘장'의 어원은 밝히기 어렵다.‘복장'의 의미를 고려하면 “복장(이) 터지다.” 의 표면적 의미는 ‘가슴의 한복판이 터지다'다. 가슴 한 복판이 터질 듯한 것은 마음이 무척 답답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하여 이것에 ‘몹시 마음이 답답함을느끼다' 와 같은 비유적 의미가 생겨난다. '복장 터진다'라는 말의 유래…불상에 넣는 물품서 연유 “복장 터진다”는 말이 있다.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거나 써본 적이 없는 말이.. 2024. 11. 30. 변죽을 울리다_바로 집어 말을 하지 않고 둘러서 말하다 변죽을 울리다 ‘변죽(邊-)'은 ‘그릇이나 세간, 과녁 따위의 가장자리'를 가리킨다. 이 변죽을 쳐서 소리가 나게 하는 것이 “변죽을 울리다.” 다. 복판을 치지 않고 가장자리만 쳐도 울림이 퍼져 복판까지 가므로, 가장자리를 쳐서 복판까지 울리게 하는것이다. 가장자리를 쳐서 복판까지 울리게 하듯, ‘바로집어 말하지 않고 둘러서 말을 함으로써 간접적으로 알아차리게 하는 것' 을 빗대어 그렇게 표현한다. “변죽을 치다.” 와 같은 의미다. 사회적으로 큰 화제를 모은 사건의 수사가 흐지부지 끝날 경우 신문 기사에선 "변죽만 울린 수사”와 같이 ‘변죽을 울리다’는 표현을 쓰곤 한다. 간혹 “○○ 수사, 변죽만 올렸나”처럼 ‘변죽을 올린다’는 표현도 나온다.이처럼 중심을 짚고 넘어가지 않고 그 .. 2024. 11. 30. 바가지를 긁다_생활의 어려움에서 오는 불평과 잔소리를 심하게 하다 바가지를 긁다 옛날에는 쥐통(콜레라)이 돌면 무녀(巫女)를 불러 대청마루에서 굿을 벌였다.이때 소반 위에 바가지를 올려놓고 득득 긁었는데,이러한 굿을 ‘쪽박굿' 이라 했다. 옛날 사람들은 바가지 긁는소리에 놀라서 병귀(病鬼)가 도망가면 병이 낫는다고 믿었다. 바가지를 벅벅 긁는 소리는 요란할 뿐만 아니라 또 짜증스럽기까지 하다. 한마디로 듣기 싫은 소음에 가깝다. 그리하여 “바가지를 긁다.”‘짜증이 나게 듣기 싫은 불평과 잔소리를 하다' 라는 비유적 의미가 생겨난다. 주로 부부사이에서 생활상의 문제로 아내가남편에게 잔소리를 늘어놓는 것을이렇게 표현한다. 물론 남편이 아내에게 집안의 소소한 일로 잔소리를 하는 것도 이와같이 표현할 수 있다. 바가지 바가지는 곡식, 물, 장 등을 푸거나 담을.. 2024. 11. 30. 이전 1 ··· 5 6 7 8 9 10 11 ··· 12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