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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회장 정몽규_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당했다

by noksan2023 2024.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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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입가경…정몽규 회장 결국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당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강요, 업무방해,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고발당한 정 회장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경질 여론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가운데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고발당했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이하 서민위)는 13일 오전 서울경찰청에 정 회장을 강요, 업무방해,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은 이날 뉴스1을 통해 전해졌다. 정 회장은 클린스만 감독을 일방적으로 임명해 협회 관계자에게 강요에 의한 업무방해를 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정 회장은 클린스만 감독 선임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고발장에는 "이번 사태의 모든 책임을 물어 클린스만 감독을 해임할 때 위약금을 비롯해 해임하지 않을 시 2년 반 동안 지불해야 할 금액, 처음 계약 후 지급한 금액도 공금임에도 피고발인의 일방적 연봉 결정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업무상 배임에 해당한다"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클린스만 감독의 연봉은 약 29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독이 자진 사퇴할 경우 위약금은 발생하지 않지만 경질할 경우 70억 원 안팎의 위약금을 물어줘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순환 서민위 사무총장은 "클린스만 감독은 대한민국 축구 대표 감독을 수행함에 있어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대한민국 명예를 실추시킨 점에서 계약을 위반했다"라며 "클린스만이 위약금을 청구한다면 국민께 의견을 물어 클린스만 감독과 수석코치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것"이라고 매체에 밝혔다. 앞서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8일 카타르에서 한국에 입국한 뒤 지난 10일 가족이 있는 미국으로 출국했다. 당시 클린스만 감독은 입국한 뒤 기자회견에서 "다음 주 출국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일각에서는 너무 빠른 이동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13일 "대한축구협회 경기인 출신 임원들이 오늘 오전 협회에서 아시안컵에 대한 리뷰와 대회의 전반적인 사안에 대해 자유토론 방식의 회의를 진행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 정 회장은 불참했다. 이번 회의는 이번 주 예정된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에 앞서 축구협회의 경기인 출신 임원들이 모여 아시안컵에서 보여준 대표팀의 결과와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 여론에 대한 의견을 듣는 자리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의는 지난해 5월 부임한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출신 김정배 상근 부회장 주재로 장외룡, 이석재, 최영일 부회장과 마이클 뮐러 전력강화위원장, 정해성 대회위원장, 이정민 심판위원장, 이임생 기술위원장, 황보관 기술본부장, 전한진 경영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초유의 사태…오늘(13일) 정몽규 회장 불참으로 축구협회 임원회의 취소

 

 

대한축구협회 회장 정몽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제5차 임원회의에 불참을 통보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2일 밤 부회장 등 임원진에게 긴급 문자메시지를 보내 13일 오전 예정된 5차 임원회의가 취소됐다고 알렸다. 이 소식은 이날 KBS를 통해 전해졌다. 대한축구협회는 "5차 임원회의는 취소됐고 동일한 시간에 상근부회장 주재로 아시안컵 관련 임원진 회의를 실시할 예정이다"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축구협회 임원회의는 올해 들어 총 4번 열렸다. 정몽규 회장이 임원회의에 불참한 것은 이번 5차 회의가 처음이다. 아시안컵 실패에 대한 대중의 여론이 악화하며 하루빨리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거취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도 정몽규 회장이 불참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사실상 실권이 없는 김정배 상근 부회장이 클린스만 감독 거취에 대해 결정을 내릴 가능성은 극히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이 임원회의에 불참하는 이유는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정 회장은 카타르 아시안컵 결승전까지 현장에서 지켜본 뒤 현재 국내에 들어온 상황이다. 결국 축구협회 내부에서도 정 회장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 축구협회 임원은 "부회장들 사이에서도 정몽규 회장이 거취에 대해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라고 KBS에 밝혔다. 축구협회는 이번 주 내로 신속히 전력강화위원회를 열어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평가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전력강화위원들은 아직 아시안컵과 관련한 그 어떤 보고서도 전달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스만 마지막 선 넘었다…잘못 개입하면 FIFA 징계까지 갈수도”

 

 

 

아시안컵 대회 직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이끈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비판 여론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이 거침없는 발언을 쏟아냈다. 박문성 해설위원은 13일 방송된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대한축구협회를 둘러싼 논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컵 요르단전 패배 이후 지난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했다. 이후 예정보다 훨씬 빠른 10일, 가족들이 있는 미국으로 출국해 비난에 휩싸였다. 박 해설위원은 "클린스만 감독이 미국으로 출국한 걸 축구협회 관계자들도 몰랐다고 하던데?"라는 질문에 "클린스만 감독이 직접 '(한국에) 돌아가서 축구협회랑 회의도 잘 해보고 평가도 잘 해본 다음에 거취라든지 이런 걸 상의하겠다'고 얘기했는데, 한국으로 들어온 지 하루 만에 미국으로 갔다는 것도 놀랍고 충격적"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축구협회에서도 일부(관계자)는 (클린스만의 출국을) 알았다고 하지만 전체적으로 이런 상황을 파악조차 못하고 있었다는 게 더 충격적이다"이라고 덧붙였다. 또 박 해설위원은 "대회가 끝났으면 평가도 하고 질의응답도 하고 이런 게 너무나 당연한 수순인데 처음에는 (클린스만 감독이 본인 집이 있는) 미국으로 바로 가려고 했다고 전해 들었다"며 "들어오긴 했는데 또 하루 만에 나가버리니까 이거는 정말 마지막 선을 넘은 거 아닌가"라며 비판했다.

 

그는 클린스만 감독 경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하루 만에 미국으로 가는 순간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넌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것은 여론이라든지 상식선도 넘어버렸기 때문에 저는 경질이라고 하는 강을 넘어버렸다고 생각은 하는데 지금 대한축구협회 내부의 기류가 반반이라는 얘기가 좀 있다"고 언급했다. 박 해설위원은 다음 달 예정된 월드컵 지역 예선과 수십억대 위약금 등 현실적인 장애물들을 거론하며 "전력강화위원회 마이클 뮐러 감독에게 일단 책임을 물리고, 코치진을 개편한 다음 월드컵 2차 예선 결과를 보고 결정하겠다면서 유임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날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이 임원 회의에 불참을 통보한 것과 관련해서는 "정몽규 회장은 사실 이 사태의 가장 핵심적 인물이다. 클린스만 감독 선임을 밀어붙인 사람인데, 유임이냐 경질이냐가 논의될 임원 회의에 참여하지 않는 건 사실 그냥 꼬리를 자르겠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현재 정치권에서 클린스만 감독과 대한축구협회를 향해 날 선 반응을 보이는 것과 관련해 "매우 조심해야 하는 일"이라고 우려를 드러냈다. 박 해설위원은 "마음은 이해하는데 저희 축구계가 한번 할 수 있도록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며 "만약 정치권이 들어와서 이 문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개입하면 FIFA가 금지하고 있는 정치권력과 결탁 문제가 걸린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치권이 협회장이나 감독을 바꾸는 거에 직접적으로 개입하는 순간 돌이킬 수 없는 FIFA의 엄청난 징계(를 받을 수 있다). 만약 FIFA가 대한축구협회에 몇 년 동안 출전 정지를 때려버리면 우리는 국제대회에 아예 출전조차 못할 수도 있기 때문에 매우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13일 정몽규 회장이 불참한 가운데, 상근부회장 주재 임원진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정배 상근부회장, 장외룡, 이석재, 최영일 부회장, 마이클 뮐러 전력강화위원장, 정해성 대회위원장, 이정민 심판위원장, 이임생 기술위원장, 황보관 기술본부장, 전한진 경영본부장 등이 참석 아시안컵 대회에 대해 자유 토론 방식의 회의를 가졌다. 하지만 핵심 인물인 클린스만 감독과 정몽규 회장이 불참하면서 '보여주기식' 회의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대참사로 끝난 아시안컵... 클린스만 때문에 축구 팬들이 뚜껑 열렸다 (사진)

 

 

13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협회에서 축구팬들이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 경질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의 졸전으로 분노한 축구팬들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과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의 사임을 요구하며 시위를 했다. 축구 팬들은 13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앞에 모여 차량과 걸개를 이용해 "정몽규와 관계자들 일괄 사퇴하라" "클린스만 즉각 경질하라, 선임 배경과 과정 그리고 연봉 기준 공개하라"는 등의 문구를 내보냈다.

 

축구협회에 신속한 대응을 요구한 셈이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7일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치른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에서 0-2로 패하며 탈락했다. 당시 한국은 조현우의 선방 속에 전반을 무실점으로 마쳤지만 후반 8분부터 요르단의 파상공세를 이기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승리를 헌납했다. 플랜 B가 없는 일관된 전술로 위기를 자초한 1등 공신인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8일 귀국한 후 "한국에 가서 대회를 잘 분석하겠다"라고 강조했지만, 고작 귀국 2일 만에 미국으로 휴가를 떠나는 어처구니없는 결정을 내렸다.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각계각층에서 나오자 축구협회는 지난 12일 황보관 기술본부장과 마이클 뮐러 전력강화위원장이 먼저 회동한 뒤 13일 경기인 출신 임원 회의를 통해 다시 한번 아시안컵을 돌아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하지만 축구협회 수장인 정 회장은 이날 회의에 불참했다. 게다가 미국으로 휴가를 떠난 클린스만 감독도 불참하면서 반쪽 짜리 회의라는 비판이 일었다. 같은 날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정 회장에 대해 강요, 업무방해,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을 일방적으로 선임해 협회 관계자에게 강요에 의한 업무방해를 했단 것이 고발의 발단이다.

 

 

‘클린스만 선임 주도’ 정몽규 축협 회장, 배임 혐의로 고발당해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이 지난달 12일(현지시간) 대표팀이 훈련하는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을 찾아 선수들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 대표팀 감독에 대한 경질 여론이 커지는 가운데 클린스만 감독의 선임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배임 혐의로 고발당했다. 13일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이날 오전 서울경찰청에 정 회장을 강요, 업무방해,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서민위는 정 회장이 클린스만 감독을 일방적으로 임명해 협회 관계자에게 강요에 의한 업무방해를 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고발장에는 “이번 사태의 모든 책임을 물어 클린스만 감독을 해임할 때, 위약금을 비롯해 해임하지 않을 시 2년 반 동안 지불해야 할 금액, 처음 계약 후 지급한 금액도 공금임에도 피고발인의 일방적 연봉 결정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업무상 배임에 해당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클린스만 감독의 연봉은 약 2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계약기간은 2026 북중미월드컵까지로 잔여연봉 수준으로 위약금을 지급한다면 그 규모가 70억원 안팎이 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김순환 서민위 사무총장은 “클린스만 감독은 대한민국 축구 대표 감독을 수행함에 있어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대한민국 명예를 실추시킨 점에서 계약을 위반했다”며 “클린스만이 위약금을 청구한다면 국민께 의견을 물어 클린스만 감독과 수석코치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024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연이어 졸전을 펼치다 4강에서 탈락하면서 감독 경질론이 터져나오고 있다. 국내 체류 기간이 짧다는 비판을 받아온 클린스만 감독은 경질 여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귀국 이틀 만에 다시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날 축구협회는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김정배 상근 부회장 주재로 아시안컵 후속 대책 논의를 위한 임원회의를 열었다. 정 회장은 이번 임원회의에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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