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肝
바닷가 햇빛 바른 바위 우에
습한 간을 펴서 말리우자,
코카서스 산중에서 도망해 온 토끼처럼
둘러리를 빙빙 돌며 간을 지키자,
내가 오래 기르든 여윈 독수리야!
와서 뜯어 먹어라, 시름없이
너는 살지고
나는 여위여야지, 그러나,
거북이야!
다시는 용궁의 유혹에 안 떨어진다.
프로메테우스 불쌍한 프로메테우스
불 도적한 죄로 목에 맷돌을 달고
끝없이 침전하는 프로메테우스.
참회록懺悔錄
파란 녹이 낀 구리 거울속에
내 얼골이 남어있는 것은
어느 왕조의 유물이기에
이다지도 욕될까
나는 나의 참회의 글을 한 줄에 줄이자
-만 이십사 년 일 개월을
무슨 기쁨을 바라 살어 왔든가
내일이나 모레나 그 어느 즐거운 날에
나는 또 한 줄의 참회록을 써야한다.
-그때 그젊은 나이에
왜 그런 부끄런 고백을 했든가
밤이면 밤마다 나의 거울을
손바닥으로 발바닥으로 닦어보자.
그러면 어느 운석隕石 밑으로 홀로 걸어가는
슬픈 사람의 뒷모양이
거울 속에 나타나온다.
위로慰勞
거미란 놈이 흉한 심보로 병원 뒤뜰 난간과 꽃밭 사이 사람발이 잘 닿지 않는 곳에 그물을 쳐놓았다. 옥외 요양을 받는 젊은 사나이가 누어서 치어다보기 바르게-
나비가 한 마리 꽃밭에 날아들다 그물에 걸리었다. 노-란 날개를 파득거려도 파득거려도 나비는 자꾸 감기우기만 한다. 거미가 쏜살같이 가더니 끝없는 실을 뽑아 나비의 온몸을 감아 버린다. 사나이는 긴 한숨을 쉬었다.
나이 보담 무수한 고생 끝에 때를 잃고 병을 얻은 이 사나이를 위로할 말이 - 거미줄을 헝클어 버리는 것밖에 위로의 말이 없었다.
팔복八福
- 마태복음 5장 3~12
슬퍼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슬퍼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슬퍼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슬퍼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슬퍼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슬퍼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슬퍼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슬퍼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영원히 슬플 것이오.
못 자는 밤
하나, 둘, 셋, 네
...............
밤은
많기도 하다.
달 같이
연륜年輪이 자라듯이
달이 자라는 고요한 밤에
달 같이 외로운 사랑이
가슴 하나 뻐근히
연륜처럼 피어 나간다.
고추밭
시들은 잎새 속에서
고 빠알간 살을 드러내 놓고,
고추는 방년芳年된 아가씬양
땍볕에 자꼬 익어간다.
할머니는 바구니를 들고
밭머리에서 어정거리고
손가락 너어는 아이는
할머니 뒤만 따른다.
아우의 인상화印象畵
붉은 이마에 싸늘한 달이 서리어
아우의 얼골은 슬픈 그림이다.
발걸음을 멈추어
살그머니 애딘 손을 잡으며
「늬는 자라 무엇이 되려니」
「사람이 되지」
아우의 설은 진정코 설은 대답이다.
슬며시 잡았든 손을 놓고
아우의 얼골을 다시 들여다본다.
싸늘한 달이 붉은 이마에 젖어
아우의 얼골은 슬픈 그림이다.
사랑의 전당殿堂
순順아 너는 내 전에 언제 들어왔든 것이냐?
내사 언제 네 전에 들어갔든 것이냐?
우리들의 전당은
고풍古風한 풍습이 어린 사랑의 전당
순아 암사슴처럼 수정눈을 나려감어라.
난 사자처럼 엉크린 머리를 고루련다
우리들의 사랑은 한낱 벙어리었다.
성스런 촛대에 열熱한 불이 꺼지지 전
순아너는 앞문으로 내달려라.
어둠과 바람이 우리 창에 부닥치기 전
나는 영원한 사랑을 안은 채
뒷문으로 멀리 사라지련다.
이제 네게는 삼림森林속의 아늑한 호수가 있고
내게는 험준한 산맥이 있다.
이적異蹟
발에 터부한 것을 다 빼어 바리고
황혼이 호수 위로 걸어 오듯이
나도 사뿐사뿐 걸어보리이까?
내가 이 호수가로
부르는 이 없이
불리워 온 것은
참말 이적이외다.
오늘 따라
연정, 자홀, 시기猜忌, 이것들이
자꼬 금메달처럼 만져지는구려
하나, 내 모든 것을 여념 없이
물결에 씻어 보내려니
당신은 호면湖面으로 나를 불러내소서.
비 오는 밤
솨! 철석! 파도소리 문살에 부서져
잠 살포시 꿈이 흩어진다.
잠은 한낱 검은 고래떼처럼 살래어,
달랠 아무런 재주도 없다.
불을 밝혀 잠옷을 정성스리 여미는
삼경三更.
염원念願.
동경의 땅 강남에 또 홍수洪水질 것만 싶어,
바다의 향수보다 더 호젓해진다.
산골물
괴로운 사람아 괴로운 사람아
옷자락 물결 속에서도
가슴속 깊이 돌돌 샘물이 흘러
이 밤을 더불어 말할 이 없도다.
거리의 소음과 노래 부를 수 없도다.
그신듯이 냇가에 앉았으니
사랑과 일을 거리에 매끼고
가만히 가만히
바다로 가자,
바다로 가자.
유언遺言
후어一ㄴ한 방에
유언은 소리 없는 입놀림.
一바다에 진주 캐려 갔다는 아들
해녀海女와 사랑을 속삭인다는 맏아들
이 밤에사 돌아오나 내다봐라一
평생 외롭든 아버지의 운명
감기우는 눈에 슬픔이 어린다.
외딴집에 개가 짖고
휘양찬 달이 문살에 흐르는 밤.
바다
실어다 뿌리는
바람 조차 시원타.
솔나무 가지마다 샛춤히
고개를 돌리어 뻐들어지고,
밀치고
밀치운다.
이랑을 넘는 물결은
폭포처럼 피어오른다.
해변에 아이들이 모인다
찰찰 손을 씻고 구보로.
바다는 자꼬 섧어진다.
갈매기의 노래에...
돌아다보고 돌아다보고
돌아가는 오늘의 바다여!
창窓
쉬는 시간마다
나는 창녘으로 갑니다.
一 창은 산 가르침.
이글이글 불을 피워주소,
이 방에 찬 것이 서립니다.
단풍잎 하나
맴도나 보니
아마도 작으마한 선풍이 인게외다.
그래도 싸느란 유리창에
햇살이 쨍쨍한 무렵,
상학종上學鍾이 울어만 싶습니다.
산협山峽의 오후午後
내 노래는 오히려
설은 산울림.
골짜기 길에
떨어진 그림자는
너무나 슬프구나
오후의 명상은
아一 졸려.
비로봉毘盧峰
만상萬象을
굽어보기란 一
무릎이
오들오들 떨린다.
백화白樺
어려서 늙었다.
새가
나비가 된다.
정말 구름이
비가 된다.
옷 자락이
칩다.
명상瞑想
가츨가츨한 머리칼은 오막살이 처마 끝,
쉬파람에 콧마루가 서운한 양 간질키오
들창 같은 눈은 가볍게 닫혀
이 밤에 연정은 어둠처럼 골골히 스며드오.
소낙비
번개, 뇌성, 왁자지근 뚜다려
머 一 L 도회지都會地에 낙뢰가 있어만 싶다.
벼루짱 엎어논 하늘로
살 같은 비가 살처럼 쏟아진다.
손바닥만한 나의 정원이
마음같이 흐린 호수되기 일쑤다.
바람이 팽이처럼 돈다.
나무가 머리를 이루 잡지 못한다.
내 경건한 마음을 모셔드려
노아때 하늘을 한 모금 마시다.
한난계寒暖計
싸늘한 대리석 기둥에 목아지를 비틀어 맨 한난계,
문득 들여다볼 수 있는 운명運命한 5척 6촌의 허리 가는 수은주,
마음은 유리관보다 맑소이다.
혈관이 단조로워 신경질인 여론 동물,
가끔 분수같은 냉침을 억지로 삼키기에
정력을 낭비합니다.
영하로 손구락질할 수돌네 방처럼 치운 겨울보다
해바라기 만발한 8월 교정이 이상 곺소이다.
피끓을 그 날이
어제는 막 소낙비가 퍼붓더니 오늘은 좋은 날세 올시다.
동저고리 바람에 언덕으로, 숲으로 하시구려 一
이렇게 가만가만 혼자서 귓속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나는 또 내가 모르는사이에 一
나는 아마도 진실한 세기의 계절을 따라一
하늘만 보이는 울타리 안을 뛰쳐,
역사같은 포지션을 지켜야 봅니다.
풍경風景
봄바람을 등진 초록빛 바다
쏟아질 듯 쏟아질 듯 위트롭다".
잔주름 치마폭의 두둥실거리는 물결은,
오스라질듯 한끝 경쾌롭다.
마스트 끝에 붉은 깃발이
여인의 머리칼처럼 나부낀다.
이 생생한 풍경을 앞세우며 뒤세우며
외 一 하로 거닐고 싶다.
一 우중충한 오월 하늘 아래로,
一바다빛 포기포기에 수놓은 언덕으로
달밤
흐르는 달의 흰 물결을 밀쳐
여윈 나무 그림자를 밟으며
북망산을 향한 발걸음은 무거웁고
고독을 반려伴侶한 마음은 슬프기도 하다.
누가 있어만 싶은 묘지엔 아무도 없고,
정적만이 군데군데 흰 물결에 폭 젖었다.
장
이른 아침 아낙네들은 시들은 생활을
바구니 하나 가득 담아 이고...
업고 지고..안고 들고...
모여드오 자꾸 장에 모여드오.
가난한 생활을 골골이 버려놓고
밀려가고 밀려오고...
제마다 생활을 외치오...싸우오.
왼 하로 올망졸망한 생활을
되질하고 저울질하고 자질하다가
날이 저물어 아낙네들이
쓴 생활과 바꾸어 또 이고 돌아가오.
밤
오양간 당나귀
아 一 ㅇ 외 마디 울음 울고,
당나귀 소리에
으 一 아 아 애기 소스라쳐 깨고,
등잔에 불을 다오.
아버지는 당나귀에게
짚을 한 키 담아주고,
어머니는 애기에게
젖을 한 모금 먹이고,
밤은 다시 고요히 잠드오.
황혼黃昏이 바다가 되어
하로도 검푸른 물결에
흐느적 잠기고...잠기고...
저 一 왼 검은 고기떼가
물든 바다를 날아 횡단할고
낙엽이 된 해초海草
해초마다 슬프기도 하오.
서창西窓에 걸린 해말간 풍경화.
옷고름 너어는 고아의 서름.
이제 첫 항해하는 마음을 먹고
방바닥에 나딩구오...딩구오...
황혼이 바다가 되어
오늘도 수많은 배가
나와 함께 이 물결에 잠겼을 게요.
아침
휙, 휙, 휙
소 꼬리가 부르러운 채찍질로
어둠을 쫓아,
캄, 캄, 어둠이 깊다깊다 밝으오.
이제 이 동리의 아침이
풀살 오른 소 엉덩이처럼 푸드오.
이 동리 콩죽 먹은 사람들이
땀물을 뿌려 이 여름을 길렀오.
잎, 잎, 풀잎마다 땀방울이 맺혔오.
구김살 없는 이 아침을
심호흡하오 또 하오.
꿈은 깨어지고
꿈은 눈을 떴다.
그윽한 유무에서
노래하는 종달이
도망쳐 날아나고,
지난 날 봄타령하든
금잔디 밭은 아니다.
탑은 무너졌다,
붉은 마음의 탑이 一
손톱으로 새긴 대리석탑이
하로 저녁 폭풍에 여지없이도,
오오 황폐의 쑥밭,
눈물과 목메임이여!
꿈은 깨어졌다.
탑은 무너졌다.
산림山林
시계가 자근자근 가슴을 따려
불안不安한 마음을 산림이 부른다.
천년 오래인 연륜에 짜들은 유암幽暗한 산림이,
고달픈 한 몸을 포옹할 인연因綠을 가졌나보다.
산림의 검은 파동波動 우으로부터
어둠은 어린 가슴을 짓밟고
이파리를 흔드는 저녁바람이
솨 一 공포에 떨게한다.
멀리 첫여름의 개고리 재질댐에
흘러간 마을의 과거는 아질타.
나무틈으로 반짝이는 별만이
새달의 희망으로 나를 이끈다.
빨래
빨래줄에 두 다리를 드리우고
흰 빨래들이 귓속 이야기하는 오후,
쨍쨍한 칠월 햇발은 고요히도
아담한 빨래에만 달린다.
이런 날
사이좋은 정문의 두 돝기둥 끝에서
오색기와 태양기가 춤을 추는 날,
금을 그은 지역의 아이들이 즐거워하다.
아이들에게 하로의 건조한 학과로
해말간 권태가 깃들고
「모순矛盾」 두 자를 이해치 못하다록
머리가 단순하였구나.
이런 날에는
잃어버린 완고하던 형을
부르고 싶다.
산상山上
거리가 바둑판처럼 보이고,
강물이 배암의 새끼처럼 기는
산 우에까지 왔다.
아직 쯤은 사람들이
바둑돌처럼 버려있으리라
한나절의 태양이
함석지붕에만 비치고,
굼벙이 걸음을 하든 기차가
정거장에 섰다가 검은 내를 토하고
또 걸음발을 탄다.
텐트 같은 하늘이 무너져
이 거리를 덮을가 궁금하면서
좀더 높은 데로 올라가고 싶다.
양지陽地쪽
저쪽으로 황토 실은이 땅 봄바람이
호인胡人의 물레바퀴처럼 돌아 지나고
아롱진 사월 태양의 손길이
벽을 등진 설은 가슴마다 올올이 만진다.
지도째기 놀음에 뉘 땅인줄 모르는 애 둘이
한 뼘 손가락이 짧음을 한艮함이어
아서라! 가뜩이나 엷은 평화가
깨어질까 근심스럽다.
닭
한 간間 계사鷄舍 그 너머 창공이 깃들어
자유의 향토를 잊은 닭들이
시들은 생활을 주잘대고
생산의 고노苦勞를 부르짖었다.
음산陰酸한 계사에서 쏠려나온
외래종 레구홍,
학원에서 새 무리가 밀려나오는
삼 월의 맑은 오후도 있다.
닭들은 녹아드는 두엄을 파기에
아담한 두 다리가 분주하고
굶주렸든 주두리가 바즈런하다.
두 눈이 붉게 여므도록 一
가슴1
소리 없는 북,
답답하면 주먹으로
뚜다려 보오.
그래 봐도
후 一
가아는 한숨보다 못하오.
가슴2
불 꺼진 화독을
안고 도는 겨울 밤은 깊었다.
재灰만 남은 가슴이
문풍지 소리에 떤다.
비둘기
안아보고 싶게 귀여운
산비둘기 일곱 마리
하늘 끝까지 보일듯이 맑은 공일날 아침에
벼를 거두어 빤빤한 논에
앞을 다투어 모이를 주으며
어려운 이야기를 주고받으오
날신한 두 나래로 조용한 공기를 흔들어
두 마리가 나오
집에 새끼 생각이 나는 모양이오.
황혼黃昏
햇살은 미닫이 틈으로
길죽한 일자一字를 쓰고... 지우고...
까마귀떼 지붕우으로
둘, 둘, 셋, 넷, 자꼬 날아 지난다.
쑥쑥, 꿈틀꿈틀 북쪽 하늘로,
내사...
북쪽 하늘로 나래를 펴고 싶다.
남쪽 하늘
제비는 두 나래를 가지었다.
시산한 가을날 一
어머니의 젖가슴이 그리운
서리 나리는 저녁 一
어린 영靈은 쪽나래의 향수를 타고
남쪽 하늘에 떠돌뿐 一
창공蒼空
그 여름날
열정의 포푸라는
오려는 창공의 푸른 젖가슴을
어루만지려
팔을 펼쳐 흔들거렸다.
끓는 태양 그늘 좁다란 지점에서.
천막 같은 하늘 밑에서
떠들던 소나기
그리고 번개를,
춤추든 구름을 이끌고
남방南方으로 도망하고,
높다랗게 창공은 한 폭으로
가지 우에 퍼지고
둥근 달과 기러기를 불러왔다.
푸드른 어린 마음이 이상理想에 타고,
그의 동경의 날 가을에
조락凋落의 눈물을 비웃다.
거리에서
달밤의 거리
광풍이 휘날리는
북국의 거리
도시의 진주眞珠
전등 밑을 헤엄치는
조그만 인어人魚나,
달과 전등에 비쳐
한 몸에 둘 셋의 그림자,
커졌다 작아졌다.
괴롬의 거리
회색빛 밤거리를
걷고 있는 이 마음
선풍旋風이 일고 있네
외로우면서도
한 갈피 두 갈피
피어나는 마음의 그림자,
푸른 공상空想이
높아졌다 낮아졌다.
삶과 죽음
삶은 오늘도 죽음의 서곡을 노래하였다.
이 노래가 언제나 끝나랴
세상 사람은 一
뼈를 녹여내는듯한 삶의 노래에
춤을 춘다
사람들은 해가 넘어가기 전
이 노래 끝의 공포를
생각할 사이가 없었다.
하늘 복판에 알새기듯이
이 노래를 부른 자가 누구뇨
그리고 소낙비 그친 뒤 같이도
이 노래를 거친 자가 누구뇨
죽고 뼈만 남은
죽음의 승리자 위인偉人들!
초한대
초 한 대 一
내 방에 품긴 향내를 맡는다.
광명의 재단이 무너지기 전
나는 깨끗한 재물을 보았다.
염소의 갈비뼈 같은 그의 몸,
그의 생명인 심지까지
백옥 같은 눈물과 피를 흘려
불살려 버린다.
그리고도 책상머리에 아롱거리며
선녀처럼 촛불은 춤을 춘다.
매를 본 꿩이 도망하듯이
암흑이 창구멍으로 도망한
나의 방에 품긴
제물의 위대한 향내를 맛보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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