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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불 붙은 탄핵 집회_탄핵, 임기 단축, 하야 총공세

by noksan2023 2024.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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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대구에서 '탄핵 집회'…"대구 시민도 윤석열에 분노"

 

 

발언하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보수의 심장인 대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총공세를 시작했다. 2일 조 대표는 조국혁신당 대구시당 개소식에 참석한 뒤 전국 첫 '탄핵다방' 집회 장소에서 "대구가 야권의 험지이지만 최근 공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구·경북의 윤 대통령 지지율이 18%로 전국 평균보다 1%포인트(p) 낮았다"면서 "대구·경북 주민들마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보수의 수치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대표는 "조국혁신당은 윤 대통령의 남은 임기가 너무 길다는 생각에 창당했다"면서 "대구경북 주민들도 마찬가지로 생각하고 계신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는 김건희 여사 목소리만 이명수 기자 녹음을 통해 드러났는데, 이번엔 대통령 육성이 드러났다"면서 "명태균이 전하는 윤석열, 김건희의 발언, 내용은 물론이고 사용하는 어휘 자체가 품위와 거리가 멀고, 보수 정부라고 말하기 부끄러울 정도"라고 꼬집었다. 그는 녹취록이 추가로 공개되면 보수 지지층도 설득할 수 있다고 봤다. 조 대표는 "명태균 녹취록에 준하는 내용들이 추가로 공개되면 TK 유권자들도 판단이 달라질 것으로 본다"며 "보수의 성지를 자부하는 대구에서 시작해 전국으로 뻗어가겠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오찬간담회에 이어 오후 1시 30분 대구 중구 현대백화점 앞에서 열린 탄핵다방 집회에서도 비슷한 발언을 이어갔다. 조 대표는 "사람들이 대구에 가면 달걀 맞는다고 했지만 나는 절대 믿지 않고 대구에서 시작하겠다고 선언했다"며 "윤석열 김건희 공동정권의 행태와 몰상식, 품위 없는 행동은 어느 지역보다 대구 시민들이 분노하고 실망했다고 확신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부터 대구·경북마저 현 정부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해 7월부터 탄핵 준비를 해 왔다"며 "이달 말까지 탄핵 소추안을 발표한 뒤 전문가와 국민 의견을 수렴해 다듬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민주, '윤 대통령 부부 규탄' 장외 집회…탄핵 거론하며 "정권 끝장내자" 총공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이 2일 서울역 인근에서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및 특검 촉구 집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2일 윤석열 정권을 겨냥한 거리 투쟁에 시동을 걸며 총공세에 나섰다.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 처리를 위한 장외 집회로 정권 퇴진 운동과는 거리를 뒀지만 지도부에서도 "대통령 탄핵"을 주장하고 "하야"를 요구하는 발언들이 나왔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서울역 일대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국정농단 의혹을 규탄하고 특검을 촉구하는 대규모 장외 집회를 열었다. 이 자리엔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 전국 당원 등 민주당 추산 약 10만명이 참석했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이단 왕국은 끝나고 민주 공화국이 새출발하는 출정일"이라며 "특검이든 탄핵이든 개헌이든 대한의 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박정희보다 잔인하고, 전두환보다 뻔뻔한 '부부 날강도'는 박정희·전두환보다 무서운 철퇴를 맞을 것"이라며 "민주 공화의 적들이 잠시 벌인 개판을 평정하고, 대한 공화를 다시 선포하자"고 외쳤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비리에다 무능하기까지 한 대통령은 이제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내려와야 한다"며 "윤 대통령은 물러나라"고 가세했다. 이 최고위원은 "8년 전 윤석열 대통령은 마치 정의로운 검사인 양 공정과 상식을 떠들면서 청와대를 압수수색 했는데 지금은 배우자의 비리 의혹을 덮기에 급급한 '내로남불'의 대명사가 되고 말았다"며 "심지어 마누라의 비밀을 덮기 위해 남의 나라 전쟁에 끼어들 궁리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병주 최고위원도 "무도한 윤석열 정권을 내려야 한다. 오늘이 그 행동의 날"이라며 "윤 정권을 추락시키고 끝장내기 위해서 힘을 모으자"고 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윤석열 정권은 국민을 무시하고 자신들의 안위만을 챙기고 있다"며 "이제 우리가 서울역에서 윤 정권 심판 열차를 출발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규탄대회에 앞서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역대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아직도 대통령실은 밥 먹듯이 거짓말만 늘어놓고 있다"며 "군주민수(君舟民水)라는 역사의 교훈이 두렵지 않은가"라고 경고했다. '군주민수'는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 당시 교수들이 선정한 '올해의 사자성어'로 '배를 띄우는 것은 물이지만 그 배를 전복시키는 것도 물'이라는 의미다.

 

 

야당 장외투쟁…혁신당 26일 탄핵집회, 민주당 오는 2일 규탄대회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운데)가 황운하 원내대표(오른쪽),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왼쪽) 등과 함께 지난 26일 서울 대검찰청 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언대회에 손팻말을 들고 참석해 있다.

 

 

 

국회 국정감사가 종료 수순에 들어가면서 야당이 나날이 커져가는 김건희 여사 의혹 해소를 외치며 장외 여론전에 나서고 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 26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검찰 해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언대회’를 개최했다. 김 여사 관련 의혹을 고리로 ‘윤 대통령 탄핵’을 공론화하고 나선 것이다. 조국 대표는 이 자리에서 “헌법이 부여하고 있는 합법적 절차에 따라 윤석열, 김건희를 모두 끌어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혁신당은 다음달 2일 대구를 시작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시민들을 만나는 ‘탄핵다방’도 열 예정이다. 황운하 원내대표는 27일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윤 대통령 임기 반환점을 앞둔) 11월9일을 목표로 국민 손에 잡힐 수 있는 탄핵 사유를 담은 탄핵소추안 공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도 다음달 2일 서울역 인근에서 ‘김건희 국정농단 규탄 범국민대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민주당은 혁신당과는 달리 곧장 ‘탄핵 추진’에 나서기보다, 11월14일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을 통과시키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원내 관계자는 “탄핵은 범죄 혐의가 어느 정도 소명이 됐을 때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특검이나 국정조사 등 필요한 과정을 겪은 이후에 결과적으로 탄핵으로 갈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이 11월 장외 집회를 예고한 것은 이재명 대표의 재판 등을 앞두고, 검찰 수사의 ‘이중 잣대’를 비판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서기 위한 것으로도 보인다. 이 대표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15일)와 위증교사 혐의(25일)로 각각 1심 선고공판을 앞두고 있고, 이에 앞서 14일엔 이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씨의 ‘10만4천원 법인카드 결제’ 사건 1심 결심공판이 예정돼 있다.

 

 

조국 "매월 탄핵 집회 열 것, 조만간 탄핵소추안 초안 공개"…취임 100일 기자간담회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8일 "망국적인 윤석열·김건희 공동정권을 향해 돌을 던지겠다"며 "동시에 윤석열·김건희 공동정권 종식 이후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조국혁신당은 소수정당이지만 두려움 없이 대한민국 혁신의 길을 만들어나가는 '담대한 소수'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처음에 단 하나의 돌을 들었던 제 손에는 이제 저희를 믿고 투표해주신 690만 명 국민의 손이 함께 한다. 그리고 16만 명 당원의 굳센 손이 더해졌다"며 "윤석열·김건희 공동정권의 종식이 이뤄지는 날 서로의 굳은살 배긴 손을 맞잡고 기쁨을 나눌 것"이라고 했다. 조 대표는 "우리 당은 지난 26일 탄핵 집회를 원내 정당 중 최초로 열었다"며 "저희 당에 비해 15배 이상 규모가 큰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탄핵을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있는데 조국혁신당은 매달 탄핵 집회를 열고 매주 전국을 돌며 '탄핵다방' 형식으로 국민들과 만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법적인 탄핵만이 윤석열 정권 종식을 위한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어떤 방식이 가능할지는 향후 일어나는 정국의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임기 단축) 개헌과 하야 등 여러가지 방식이 있다. 가능성이 다 존재한다고 생각하고 보수층도 결단해야하는 때가 왔다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당내 법률가들을 중심으로 탄핵소추안도 작성하고 있다. 결정적인 시기가 오면 안을 완벽하게 만들텐데 조만간 초안이라도 공개할 생각"이라고 했다. 아울러 조 대표는 거대 양당 체제에서 독자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조직 정비를 조속히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현재 10% 안팎에 머무른 당 지지율을 내년에는 15%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조 대표는 "지난 4월 총선을 거치면서 당 지지율은 전체적으로 10%에서 2~3%포인트가 오르내리는 상황이다. 저희 조직세가 약하기 때문"이라며 "내년 초 조직 정비를 다 완결하기 전까지 지지율이 갑자기 오를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이어 "조직 정비가 끝난 뒤에는 (당 지지율이) 15% 정도 될 것이라고 내부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이를 기초로 (지방선거가 있는) 오는 2026년 6월을 중심으로 전체적으로 (당 지지율이) 30%를 기록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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