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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골이 빠지다
‘등골'은 ‘등골뼈 '와 같다.
‘등골뼈 '는 ‘척추동물의 척추를 형성 하고 있는 뼈' 또는 ‘척추의 관속에 있는중추신경'을 가리킨다.
“등골이 빠지다.”의 ‘등골'은 첫 번째 의미로서의 것이다. 사람에게는 목등뼈 7개, 가슴등뼈 12개 등 모두 32~34개의 등골뼈가 있다. 이 등골뼈 가운데 하나라도 빠지면 그 통증이 이만저만한 것이 아니다. 몸을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아프다.
등골뼈가 빠지면 견디기 힘들 정도의 통증이 따르듯, 어떤 일을 하는데 견디기 힘들 정도로 몹시 힘이 드는 것을 비유하여
“등골이 빠지다.”
라고 한다.
“공사장에서 등골이 빠지게 일을해도 식구들 먹여 살리기가 힘들다.”
와 같이 쓸 수 있다.
등골은 ‘등 한가운데로 길게 고랑이 진 곳’이라는 의미와 의학적으로 ‘척추에 있는 뼈의 신경’을 말하는데요. 그만큼 중요한 조직인데 이곳에 손상이 올 경우 여러 가지 신체적 고통을 받습니다.
따라서 ‘등골이 빠지다’라는 표현은 견디기 힘들 만큼 몹시 힘이 든다는 뜻을 지닙니다.
‘등골을 빼먹다’
‘등골을 뽑다’
‘등골이 휘다’
이밖에 등골과 관계된 말로는 남의 재물을 갈취해 긁어먹는 ‘등골을 빼먹다’, 남을 몹시 고생스럽게 하는 것을 가리키는 ‘등골을 뽑다’, 어떤 일을 해내느라 몹시 힘이 들고 고생스럽다는 ‘등골이 휘다’ 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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