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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질나다_먹고 싶거나 갖고 싶어 애태우다 감질나다      으뜸 뜻  감질은 본래 한의힉에서 이르기를 감병(疳病)이라고도 하는 병으로서, 주로 젖이나 음식을 잘 조절하지 못하여 어린아이들이 많이 걸리는 병이다. 감병에 걸리게 되면 얼굴이 누렇게 뜨고 여위며, 목이 마르고 배가 아프면서 만성 소화불량이나 영양장애 등을 나타낸다. 이처럼 무언가 먹고는 싶은데 몸이 말을 안 들으니 마음껏 먹지도 못해서 안달이 나는 병을 말한다.  버금 뜻 무엇이 먹고 싶거나 가지고 싶거나 한데 한꺼번에 그 욕구가 충족되지 않고 조금씩 조금씩 맛만 보게 되기에,오히려 더더욱 그 대상을 먹고 싶거나 갖고 싶어 애태우는 것을 말한다.  감질나다      '감질나다'는 바라는 정도에 아주 못 미쳐 애가 타는 경우에 쓰는 말이다. 무언가를 먹고 싶은데 주지 않고 애태우거나,.. 2024. 12. 24.
연임_정해진 임기를 다 마친 뒤에 계속하여 그 직위에 머무름 vs 중임 연임     어떤 모임이든 회칙이 있다. 회칙에는 반드시 회장을 비롯한 임원의 임기에 대한 조항이 있다. 그 조항에는 임원의 임기를 연장할 때의 세부조항도 들어 있다. 이럴 경우 ‘연임(連任)'이 라고 써야할지, ‘중임(重任)'이라고 써야할지 판단이 잘서지 않는다. ‘거듭 임명된다'는 점에서 두 단어를 구분 없이 써도 될 것 같지만, 정해진 임기를 마친 뒤에 다시 거듭하여 그 직 에 머무르는 것이므로 ‘연임'이라 해야 맞다. “우리 모임의 회장은 연임이 가능하다.” 는 회장 임기를 다 마친 뒤에 연이어 회장직을 맡을 수 있다는 뜻이다. ‘중임'은 임기가 끝나거나 임기 중에 개편이 있을 때 거듭 임용되는 것이어서 ‘연임'과 차이가 있다. “이번 정부부처 개각에서 노동부장관은 중임되었다.” 와 같이 쓸 수 .. 2024. 12. 23.
감주_단술 혹은 식혜 감주(甘酒)       감주는 쌀과 누룩으로 빚은 감미가 있는 술을 말한다. 단시일 안에 속성으로 만들어진 술로 알코올을 약간 함유하고 감미가 있어 엿기름으로 만든 감주와는 다르다. 만드는 법은 『주방문(酒方文)』·『증보산림경제』·『임원십육지』·『술 만드는 법』 등에 적혀 있다.『술 만드는 법』에서는  “찹쌀 3되를 씻어놓고 누룩 2되를 물 10되에 담그는데, 봄·가을·겨울에는 미지근하게 데운 물을 쓰고 여름에는 찬물을 쓴다. 다음날 누룩물을 체에 밭치고 밥을 쪄 끓인 시룻물 3되를 부어 항아리에 넣는데 덩어리가 생기지 않도록 잘 젓는다. 더운 방에 넣고 따뜻하게 덮어두면 반나절 만에 익는데 그 맛이 꿀같이 달다.” 라고 하였다. 이 술은 다른 술에 비하여 찹쌀을 많이 쓰고 숙성기간이 짧은 술로, 1차담.. 2024. 12. 22.
감로수_맛이 썩 좋은 물, 부처의 교법, 불사주 감로수      으뜸   뜻 불교에서 나온 말이다. 불교에서 말하는 육욕천(六慾天) 의 둘째 하늘인 도리천에 있는 달콤하고 신령스런 액체를 "감로"라 한다. 이 액체는 한 방울만 마셔도 온갖 괴로움이 사라지고, 살아 있는 사람은 오래 살수 있고 죽은 이는 부활한다고 한다. 이 때문에 불사주로도 일컬어진다. 때로는 부처의 교법(敎法)을 비유하는 말로도 쓰인다.  버끔 뜻 일반적으로 맛이 썩 좋은 물을 가리키는 말로 쓰인다.  삼계( 三界)       삼계는 중생이 윤회하는 욕계, 색계, 무색계의 세계를 가리킨다. 욕계는 식욕, 색욕, 재욕, 명예욕, 수면욕 등 관능과 감각으로 구성된 세계이다. 욕계는 지옥, 아귀, 축생, 아수라, 인간 세계, 육욕천으로 구성된다. 색계는 관능은 초월했지만 아직 진심(瞋心).. 2024.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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