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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천된 '미니스커트 여경' 이지은씨 민주당 인재 11호로

by noksan2023 2024.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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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천된 '미니스커트 여경', 결국 민주당 인재 11호로

 

 

좌천된 '미니스커트 여경', 결국 민주당 인재 11호로

 

 

더불어민주당 인재위원회가 11·12호 인재로 이지은 전 총경(45), 전국초등교사 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 백승아 전 교사(38)를 영입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일선 지구대장에서 총경으로 승진한 성공 신화로 유명한 이 전 총경은 마포 홍익지구대장, 광진 화양지구대장 등을 거친 인사다. 과거 2012년 경찰청 수사구조개혁단 경감 시절 검사의 미니스커트를 입고 경찰 출석을 요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서 '미니스커트 여경'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3호 영입인재인 류삼영 전 총경과 함께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전국 총경 회의를 주도한 인물이다. 22년 경찰 재직 기간 중 상당 기간을 지구대 등 민생치안 부서에서 근무했다.

 

앞서 그는 지난 5일 퇴임식을 하면서 "경찰국을 반대하는 총경회의에 참석했다는 이유로 좌천 인사를 받은 이지은"이라며 자신을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경찰 동료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글을 내부망에 게시하며 "내가 어디에서 무엇을 할 때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고 스스로도 성장할 수 있는지, 앞으로 어떤 가치를 추구하며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 끊임없이 고민했고 이제는 좀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고 싶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썼다. 그는 부산 출신으로 경찰대 졸업 후 서울대 사회학 석사, 영국 캠브리지대 범죄학 석사를 수료했다. 이후 그는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해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한림대 법심리학 박사 과정을 마쳤다. 그의 영입과 관련해 민주당은 "검찰개혁의 당위성을 알리고자 현직 검사를 상대로 1인 시위에 나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고, 윤석열 정부의 경찰장악에 맞선 전국 총경 회의를 기획하고 참여해 경정급 보직으로 좌천을 당하기도 했다"며 "이 전 총경은 개인의 입신양명이 아니라 치안의 최일선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헌신해왔고 경찰의 정치적 중립을 지키기 위해서도 앞장서 왔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인재영입 11호, 12호

 

 

 

인재 12호로 영입된 백 전 교사는 지난해 서이초 사건 당시엔 전국초등교사노동조합 부위원장으로 활동했다. 그는 충북 제천 출신으로 춘천교육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한 후 경기도와 강원도에서 17년간 교편을 잡았다. 강원교사노동조합을 직접 창립하고 교사노동조합연맹 사무처장 등을 영입한 인물이다. 또 '원주파랑맘카페' 개설, 코로나 소상공인 판로 개척을 위한 '두레장터' 운영 등 활동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백 전 교사는 교권 보호를 위한 진정성 있는 행보를 이어왔고 세 아이의 엄마이자 교육전문가로서 질 높은 교육 제공을 위해서도 힘써왔다"며 "민주당과 함께 교육 현장에 밀착한 정책과 입법을 만들어 나갈 적임자"라고 전했다.

 

 

민주, 11호·12호 인재에 이지은 전 총경·백승아 전 교사 영입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11·12차 인재영입식에서 이지은 전 총경에게 목도리를 선물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29일 국회에서 인재환영식을 열고 당 11호, 12호 인재로 전남경찰청 112 종합상황실장을 역임한 이지은 전 총경·17년차 초등교사 출신의 백승아 전국 초등교사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을 영입했다. 이지은 전 총경은 영입식에서 “현재 경찰은 인사권 남용, 위법적 시위해산 등으로 역량과 자존심이 바닥에 떨어진 상태”라며 “윤석열 정부는 취임 직후부터 경찰국을 설립하고 국민의 경찰을 정권 유지로 위한 도구로 활용하려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경찰의 울타리가 되어 경찰이 본연의 모습을 찾는 데에 일조하고 싶다”며 “숭고한 가치를 회복하고 수사기관 개혁을 완성해 나가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11·12차 인재영입식에서 이지은 전 총경에게 목도리를 선물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교사 출신의 백승아 전 위원장은 “현행법상 교사 신분으로는 정치 활동을 할 수 없어 사직서를 내고 여기까지 올 정도로 절박한 심정”이라며 “교육 현실을 가장 잘 아는 현장 교사가 교육입법 과정에서 현장의 시각을 반영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부의 ‘늘봄학교’ 사업과 관련해서도 “늘봄학교는 예산 부족으로 인해 교사에게 책임이 전가되고 있다”며 “아이들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는 돌봄 교실을 만들지 않고 학교에 온종일 가두는 것은 학생과 교사 모두에게 고통이 되는 일”이라고 현장의 우려를 전했다.

 

민주당은 이 전 총경에 대해 “여성 지구대장 출신으로 경찰의 꽃인 총경 계급으로 승진한 성공 신화를 일군 인물”이라며 “경찰의 정치적 중립을 지키기 위해서도 앞장선 만큼, 정의롭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나갈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백 전 교사에 대해서는 “지역 교사들의 ‘교육할 권리’ 보장과 권익 향상을 위해 앞장서 왔다”며 “교권4법 등 교사들의 현실을 개선하는 입법이 결실을 맺는 데에 큰 기여를 했고, 서울 서이초등학교 사망 교사의 순직 인정을 위한 활동도 이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사말하는 이지은 전 총경

 

 

인사말하는 이지은 전 총경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총경회의에 참석했다가 좌천을 당한 것으로 알려진 이지은 전 총경(45)이 더불어민주당 인재로 영입된다. 더불어민주당 인재위원회는 29일 11, 12호 인재로 이지은 전 총경과 전국초등교사 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 백승아 전 교사(38)를 영입하겠다고 밝혔다. 일선 지구대장에서 총경으로 승진한 성공신화로 유명한 이 전 총경은 부산 출신으로 경찰대 졸업 후 서울대 사회학 석사, 영국 캠브리지대 범죄학 석사를 수료했다. 이후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해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한림대 법심리학 박사 과정도 마쳤다. 22년 경찰 재직 기간 중 상당 기간을 지구대 등 민생치안 부서에서 근무했다. 이 전 총경은 마포 홍익지구대장, 광진 화양지구대장 등을 거친 인사로 과거 2012년 경찰청 수사구조개혁단 경감 시절 검사의 미니스커트를 입고 경찰 출석을 요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서 ‘미니스커트 여경’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와 함께 민주당 인재 12호로 영입된 백 전 교사는 충북 제천 출신으로 춘천교육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한 후 경기도와 강원도에서 17년간 교편을 잡았다. 강원교사노동조합을 직접 창립하고 교사노동조합연맹 사무처장 등을 영입한 인물이기도 하다. 지난해 서이초 사건 당시엔 전국초등교사노동조합 부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이 밖에도 ‘원주파랑맘카페’개설, 코로나 소상공인 판로 개척을 위한 ‘두레장터’ 운영 등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돌보는 활동도 이어왔다. 민주당은 “백 전 교사는 교권 보호를 위한 진정성 있는 행보를 이어왔고 세 아이의 엄마이자 교육전문가로서 질 높은 교육 제공을 위해서도 힘써왔다”며 “민주당과 함께 교육현장에 밀착한 정책과 입법을 만들어나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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