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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무리꾸럭 : 빚물이_남의 빚이나 손해를 대신 물어 주는 일

by noksan2023 2025.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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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꾸럭 : 빚물이_남의 빚이나 손해를 대신 물어 주는 일

 

 

무리꾸럭

 

 

 

형제나 가까운 사람이 큰 빚을 지거나 사기를 당해 도움을 청하면 거절하기가 쉽지 않다. 결국에는 어쩔 수 없이 금전적으로 도와주어야 하고, 또 잘못하면 빚까지 떠맡아야 한다. 이렇듯 남의 빚이나 손해를 대신 물어 주는 일을 '무리꾸럭'이라 한다.

 

자기가 진 빚도 아니고 자기 때문에 생긴 손해도 아닌데, 울며 겨자 먹기로 그것을 감당해야 하니 억울하기 짝이 없는 노릇이다. 그러나 어찌하랴, 혈육의 정과 친구간 의리를 무시할수 없으니.

 

‘무리꾸럭'과 비슷한 의미의 단어로 ‘빚 물이'가 있다. 이는 ‘남의 빚을 대신 갚아 주는 것'을 뜻하므로, 남의 빚은 물론이고 남의 손해까지 물어 주는‘무리꾸럭'보다는의미 영역이 좁다.

 

 

무릎맞춤, 무리꾸럭, 무싯날, 무양무양하다, 무쪽같다, 묵은셈

 

 

순 우리말 고운말

 

 

 

무릎맞춤 : 1,함께 공부를 한 동료, 동기생, 동창생, 2,두 사람의 말이 서로 어긋날 때, 제삼자를 앞에 두고 전에 한 말을 되풀이하게 하며 옳고 그름을 따지는 일, (비)대질심문, 예) 두 녀석의 말이 서로 다르니 무릎맞춤을 하는 수밖에 없겠습니다.

무리꾸럭 : 남의 빚이나 손해를 대신 물어 주는 일, (비)빚물이, ×물잇구럭, 예) 돈이야 결국 영감이 무리꾸럭을 했거나 했겠지만, 선거 비에 쩔쩔 맨다니까 듣기에 딱해서….

무싯날 : 정기적으로 장이 서는 곳에서, 장이 서지 않는 날. 예) 영산댁은 떡을 팔아 근근이 살았는데, 장날엔 장에 나와 팔고 무싯날엔 주변 마을로 이고 다니며 팔았다.

무양무양하다 : (형)너무 고지식하여 융통성이 없다. (부)무양무양히, 예) 내 친구 하나는 언제나 무양무양하여서 때로는 마음에 들지 않을 적이 많다.

무쪽같다

1, {속된 말로} (여자가) 생김새가 몹시 못나다. 예) 할머니는 살뜰하게 살림을 꾸리시는 분인데, 무쪽같은 나는 어떻게 살림을 해야 할지 몰라 공연히 허둥대기만 한다.

 

2, 하는 행동이) 변변치 못하다. 예) 동팔이는 행동거지가 무쪽같다.

묵은셈 : 오래 된 빚, 예) 오늘은 우리 집 묵은셈이나 좀 해 주소.

속담 나들이

공작은 깃을 아끼고 범은 발톱을 아낀다 : 사람은 살아생전에 훌륭한 일을 하여 명예를 보전하며 후세에 빛나는 이름을 남겨야 한다는 말. (비) 호랑이는 가죽을 아낀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마음이 굴왕신(屈枉神)같다 : 마음속으론 몹시 하고 싶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속이 탄다는 말. ★굴왕신 : 무덤을 지키는 귀신. 찌들고 낡아 몹시 더럽고 흉하다.  

닭은 구슬을 보리알만큼 안 여기다 : 사람은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자기에게 필요치 않으면 그것을 좋아하는 것으로 여기지 않는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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