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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다귀판_인정 없이 서로 빼앗기만 하려고 모여 덤비는 곳, 그런 경우 각다귀판       서로 남의 것을 뜯어먹으려고 덤비는 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각다귀판’은 ‘각다귀[大蚊]’와 ‘판[場, 局]’이 결합된 어형이다.‘각다귀’는 모기와 비슷하게 생긴 해충으로 논밭에서 벼나 보리의 뿌리를 갉아먹는다.‘각다귀’들이 달려들어 이것저것 마구 갉아먹는 어수선한 상황이 ‘각다귀판’이다. 사람들이 서로 헐뜯고 싸우는데, 이건 완전히 각다귀판이었다.     참    뜻 '각다귀'는 모기와 비슷하게 생긴 곤충으로,  논밭에서나 보리의 뿌리를 잘라먹는 해충이다. 거기에 비유해서 남의 것을 몹시 훔치고 빨아먹는 사람을 이르기도 한다.   바뀐 뜻  인정 없이 서로 빼앗기만 하려고 모여 덤비는 곳이나 그런 경우를 가리키는 말이다.  예   문 정치판이야말로 각다귀판이나 다름없다고 할 수 .. 2024. 12. 16.
가책_여러 스님 앞에서 죄를 낱낱이 고하고 거기에 합당한 벌을 받는 것 가책      참    뜻 이 말은 원래 불교에서 쓰는 말로, 스님들이 수행하다가 잘못을 저지르면 여러 스님들 앞에서 죄를 낱낱이 고하고 거기에 합당한 벌을 받는 것을 말한다. 부처님의 제자 중에 지혜와 노혜나라는두 비구가 있었는데 이들은 걸핏하면 서로 싸우거나 다른 싸움을 몰고다녔다. 이를 보다 못한 비구들이 그들의 소행을 부처님께 보고했고, 부처님은 비구들을 소집해서 두 비구를 가책했다. 가책받은 비구는 그동안 비구로서 행할 수 있었던 여러 가지 권리와 자격들을 박탈당했으며, 거기에 준해서 가책이 풀어질 때까지 근신해야 했다.  온   뜻 이 말은 뜻이 바뀐 것은 아니고 애초에 불교용어였던 이 일상용어로 자리를 잡은 좋은 예이기 제법 재미있는 변화 과정을 거친 단어다. 꾸짖어 책망한다는 뜻을 가진 '.. 2024. 12. 14.
가차없다_임시로 빌려다 쓰는 것도 안 될 정도로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다 가차없다    본   뜻 가차(假借)는 한문 글자구성의 여섯 가지 방법 중의 하나로서, 어떤 말을 나타내는 적당한 글자가 없을 때 뜻은 다르지만 음이 같은 글자를 빌려서 쓰는 방법이다. 독일(獨逸), 불란서(佛蘭西) 등이 그 좋은 예로 주로 외국어를 힌차로 표기할 때 일어나는 현상이다. 이런 경우, 빌려다 쓴 한자는 단지 외국어를 비슷하게 소리내기  위한 것일 뿐 한자 자체가 가지고 있는 뜻은 없다. 그러므로 '가차없다'는 임시로 빌려다 쓰는 것도 안될 정도로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는 상황을 가리키는 말이다. 바뀐 뜻 일의 주도권을 가진 쪽에서 조금도 사정을 봐주지 않는 것, 또는 용서 없음을 가리키는 말이다. 보 기 글 - 자신의 태도에 가차없는 판단을 내려봐라- 이번에 실수하면 가차없다는데 잘해 봅시.. 2024. 12. 12.
가루지기_음욕이 강한 여자를 가리키는 말 가루지기     가루지기 타령 대한민국의 판소리. 판소리 제목에는 "~가(歌)" 또는 "타령"이 붙고 판소리를 소설화한 작품의 제목에는 "~전(傳)"이 붙는다. 즉, 〈가루지기 타령〉이나 〈변강쇠 타령〉, 〈횡부가> 라고도 불린다. 하지만 원래는 이 맞다고 한다. 다만 고우영이 이 판소리를 만화로 개작하며 제목을 〈가루지기 전〉이라 지은 바는 있다.전래 설화를 바탕으로 조선 후기에 신재효가 정립한 판소리 여섯 마당 중 하나. 횡부가, 변강쇠타령, 가루지기타령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평안도에서 태어난 옹녀와 경상도에서 태어난 변강쇠가 각각 남과 북에서 고향을 떠나 중간에서 만나 서로를 운명이라 알아보고 탐하는 질펀한 성적 묘사로 유명하지만 사회, 재난, 죽음과 삶의 욕망을 해학적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옹녀.. 2024.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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