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748 모래톱 : 사장 모래사장_강가나 바닷가의 넓고 큰 모래벌판 모래톱 : 사장 모래사장_강가나 바닷가의 넓고 큰 모래벌판 강이나 바다에 널려 있는 것이 모래다. 모래가 많은 곳은 넓은 벌판을 이루기도 한다. 강물이 불어나면 모래벌판은 물에 잠기기도 하고, 파도가 밀려오면 물에 쓸리기도한다. 강이나 바닷가의 넓고 큰 모래벌판을 ‘모래톱'이라 한다. ‘톱'은 분명하지는 않지만 ‘덮여 있는 곳'을 지시하지 않을까 싶다. 그렇다면 모래가 덮여 있는 곳이 ‘모래톱'이 된다. “산모퉁이를 돌아오는 바람에 잔파도가 일어나서 모래톱을 핥듯이 때려 댔다.”와 같이 쓸 수 있다. 한자어 ‘사장(沙場), 모래사장(--沙場)' 과 의미가 일치한다. ‘모래사장'은 ‘사장(沙場)'의 ‘사(沙)'와 의미가 같은 고유어 ‘모래'를 덧붙인 동의(同義)중복형태다. '모래톱'이라는 말을 .. 2025. 4. 10. 마수걸이 마수 개시_맨 처음으로 물건을 파는 일 마수걸이 마수 개시_맨 처음으로 물건을 파는 일 징사를 하는 사람들은 그날 처음으로 물건을 파는 일에 유난히 신경을 쓴다. 처음 물건을 파는 판세로 그날 하루의 장사 운을 점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가게 문을 열자마자 물건이 잘 팔린다면 그날의 장사 운은 좋은 것이지만, 가게 문을 연지 한참이 지났는데도 손님이 들지 않는다면 그날 장사 운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상인들은 처음으로 물건이 팔릴 때를 기다리며, “아직 마수걸이도못했어.”“마수걸이나할까!” 와 같은 말로 초조한 마음을 달랜다. 여기서 말하는 ‘마수걸이'는 ‘맨 처음으로 물건을 파는 일'이라는 뜻이다. 줄여서 ‘마수'라고도 한다. 한자어 ‘개시(開市)'와 같 다. 맨 처음으로 물건을 산 손님을 특별히 ‘마수손님'이.. 2025. 4. 9. 따리 아부 아첨_알랑거리면서 남의 비위를 맞추는 짓이나 말 따리 아부 아첨_알랑거리면서 남의 비위를 맞추는 짓이나 말 남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서는 알랑거리고 아첨해야 한다. 비위를 맞추기 위해 알랑거리는 말과 아첨하는 짓을 ‘따리'라고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윗사람에게 따리를 잘해야 성공할 수 있다.” 와 같이 쓸 수 있다. 한자어 ‘아부(阿附), 아첨(阿諂)'과 비슷한 말이다. ‘따리'는 ‘붙이다'와 어울려 “따리를 붙이다.” 로 흔히 쓰이는데, 이는 ‘마음을 사려고 아첨하다'라는 뜻이다. “돈이 있는 것을 어떻게 알았는지 그가 따리를 붙이며 친한 척을 한다.” 에서 그 의미가 잘 드러난다. 그리고 따리를 잘 붙이는사람을 ‘따리꾼'이라 한다. 알랑거리면서 남의 비위를 잘맞추고 살살 꾀어내기를 잘하는 사람이다. 아부와 아첨의 차이점 아첨은 .. 2025. 4. 8. 드림셈_한 번에 하지 않고 여러 번 나눠서 주고받는 셈(할부割賦) 드림셈_한 번에 하지 않고 여러 번 나눠서 주고받는 셈(할부割賦) 물건을 산 뒤 계산을 할 때, 금액을 한꺼번에 지불하기도 하고 몇 번에 걸쳐서 나누어 지불하기도 한다. 신용카드가 일상화된 요즘은 일시불로 할 것인지, 할부로 할 것인지에 대한 선택이 더욱 자유롭다. 후자와 같이 한 번에 하지 않고 여러 번에 나누어 주고 받는 셈을 '드림셈'이라 한다. ‘드림'은 동사 '드리다(한쪽이 위에 고정된 천이나 줄 따위가 아래로 늘어지다. 또는 그렇게 되게 하다)'에서 파생된 명사로, ‘길게 늘인 것' 정도의 의미를 띤다. ‘드림줄(마루에 오르내릴 때 붙잡을 수 있도록 늘어뜨린 줄), 드림장막(--帳幕, 위에서 아래로 드리우는 장막), 드림흥정 (물건을 사고 팔 때 여러 번에 나누어서 값을 치르기로 하고 .. 2025. 4. 8. 이전 1 2 3 4 5 6 ··· 187 다음 반응형